요즘은 웹 또는 앱 서비스를 사용하다 보면 1~2주만 지나도 화면 구성이 바뀌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말은 IT 서적을 보는 데 있어 책의 발행일도 중요한 조건 중 하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현재 서비스하는 화면과 책에서 설명을 위해 캡처한 화면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게 생각보다 책을 보면서 구성을 따라 해보는 입장에서는 피로도가 증가한다. 즉, 이러한 현상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높아질 확률이 높다.
그래서 나는 AWS 관련 책을 찾을 때 발행일은 비교적 최근이면서, 입문자를 위한 책을 찾다가 'AWS로 시작하는 인프라 구축의 정석'이라는 책을 선택했다.
좋았던 점
- 가독성이 좋았다.
- 인프라 구축, 모니터링, 요금 관리 등 구성 내용이 좋았다.
- 그림과 표 활용이 좋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글이 정말 잘 읽힌다는 느낌을 받았다. 소제목과 본문 내용들이 대비되면서 눈에 띄었고, 본문의 내용 또한 잘 읽혔다. 그래서 눈에 내용들이 더 잘 들어왔다. 그리고 번역을 한 책인데 읽기 불편한 점 없었고 설명하는 내용도 핵심만 알려주며 컴팩트했다.
이 책의 특징에 대해서 소개한 내용처럼 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의 인프라 구축에 실제로 자주 쓰이는 AWS서비스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고, 모니터링과 요금 관리와 같은 내용이 추가되어 서비스 전반에 필요한 내용들이 다 포함되어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입문자가 책의 순서를 그대로 따라 하면 어렵지 않게 웹 애플리케이션을 동작시켜 볼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좋았다.
각 챕터를 시작하면서 해당 챕터에서 만들게 될 리소스들을 그림을 통해 먼저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게 좋았다. 처음에는 비어 있지만 각 챕터를 진행하면서 하나하나씩 구성이 채워지는 것을 보면서 만족감도 들었고, 그림으로 구성을 볼 수 있어서 읽은 챕터가 늘어날수록 진행되는 흐름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글로만 설명을 하면 이해가 안 될 수 있는 내용을 그림에 순서를 표시하여 글로 설명한 내용을 시각적으로 다시 한번 상기 시킬 수 있게 해줘서 더욱 이해가 잘 됐다. 그리고 표의 활용은 내가 설정해야 하는 부분, 비교되는 부분을 한눈에 확인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쉬운 점
- 샘플 애플리케이션
한국에서 많이 사용되고, 실제로 입문자들이 사용하고 싶어 하는 또는 배우고 싶어 하는 내용으로 예제를 했다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사실 이미 소스는 깃허브에 올라와 있고, 새로 배우거나 진행할 부분이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입문자들이 조금은 익숙해서 하나라도 더 배워갈 수 있는 부분으로 예제를 구성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
총평
처음 AWS라는 서비스를 배우려고 책을 구매하는 사람 또는 인터넷 강의를 통해서 기본적인 AWS 인프라를 구축 해봤지만, 기본적인 웹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흐름이 그려지지 않는 분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AWS의 서비스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이미 AWS에서 자주 사용되는 서비스의 기능에 대해 알고 있고, 최신 유스케이스에 대해 학습을 하고 싶은 분이라면 다른 책을 통해 학습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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